27일 '한인검사협회' 출범…초대 회장에 제리 백 부장검사
한인 검사들의 모임인 ‘한인검사협회’가 오늘(27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한인검사협회는 미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처음 결성된 한국계 검사들의 모임으로 검사들 사이의 네트워킹과 정보 공유, 멘토링, 한국 검찰과의 교류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 “최근 몇년 사이 한인 검사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다른 커뮤니티 출신 검사들처럼 한인 검사들도 협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일차적으로 50여명이 참여해 협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전했다. 협회 회장에는 LA시 검찰청의 제리 백 부장검사가 추대됐고, 12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꾸려졌다. 협회는 올 가을 한인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공공안전에 관한 행사를 우선 개최하고, 미국 내 한인 검사들이 참여하는 ‘전미한인검사 세미나’를 열어 조직을 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LA 지역에는 약 70명의 한국계 검사들이 활동 중이며, 남가주 전체에는 약 90명의 한인검사가 있다. 미국 전체로는 한국계 검사가 150여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